담양 국수거리 맛집,맛 보다는 분위기가 진짜 죽이네요

죽녹원에서도 가까운 관방천에 위치한 국수거리

담양은 여행을 다녀온 지금도 참 괜찮은 도시인거 같아요. 작지만 고즈넉하면서도 담담한 담양은 생각보다 볼거리도 먹을거리도 많은 곳이에요. 특히 국수거리가 기억에 많이 남았던 이유는 날씨 좋았던 날 야외에서 관방천을 바라보며 먹었던 그 기억이 감성을 촉촉하게 해줬나봅니다. ㅎㅎ 


담양 국수거리 주차

주차장은 따로 없구요. 그냥 내비찍고 가는길에 골목골목들이 있는데 그곳에 가셔서 문닫은 가게나 벽쪽에 붙혀서 세워놓으시면 될거같아요. 단속하지 않는다구 하더라구요. 저희도 그렇게 주차하고 먹고 산책하다가 왔습니다.




국수거리는 아무데나 들어가도 똑같은 맛

솔직히 이곳은 맛보다는 분위기를 즐기기 위해 가는 곳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풍경이 좋습니다. 저희는 "진미국수" 에서 먹었습니다. 중간쯤에 위치하였는데 사람도 적당히 있고 붐비지 않아서 이곳으로 결정! 메뉴 가격도 거의 아마 동일 할겁니다. 가격도 저렴하여서 가볍게 먹기 좋아요. 저희는 산책하다가 보여서 간곳이거든요. 두명이서 멸치국수 한개와 파전 한개 시켜서 나눠먹었어요. 


생각보다 국수 양이 많아서 한개 사서 나눠먹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가게 되시면 눈치 보지 말고 한개씩 시켜서 드셔도 괜찮을거 같아요. 막걸리에 파전만 드시고 가시는 분들도 많더라구요. 뒤로 보이는 관방천 모습입니다. 청계천의 확장판이라고 보시면 될듯. 실제로 가서 보면 훨씬 이뻐요. 




메뉴는 금방 금방 나옵니다. 잔치국수는 양이 많고 멸치육수 향이 좀 강하게 나는 듯 해요. 조금 더 멸치향이 덜 났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비린내를 싫어하시는 분들은 불호 일수 있겠네요. 하지만 이정도는 감안하고 먹습니다. 살짝 쌀쌀한 바람에 먹는 육수여서 저희는 너무 좋았거든요. 면은 탱글탱글 해서 식감이 좋습니다. 후루룩 넘어가구요. 면은 합격!!



이어서 나오는 파전은 이정도 가격에 훌륭한 비주얼을 자랑 합니다. 밀가루 맛도 거의 없고 생각보다 야채를 많이 넣어주셔서 씹는재미가 쏠쏠 했습니다. 아까 막걸리에 파전만 드시고 간분은 여러번 왔다갔다 하신 분인가요? 저도 나중에 오면 국수 패스하고 파전에 막걸리만 먹어도 괜찮을듯 합니다. 전체적으로 맛이나 서비스 모두 나쁘지는 않았지만, 국수 육수는 조금 아쉬웠다는거. 그래도 가성비가 워낙 좋고 분위기로 먹으러 가는거기 때문에 가보시는거는 꼭 추천드립니다. 


산책하며 간식으로 좋았던 국수거리 국수와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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