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공항근처 고기국수 맛집 달꿈국수 로컬인들이 찾는 그곳!

용두암 근처에 위치한 달꿈국수 가게

바닷가에 위치한 이곳은 달꿈국수 가게 입니다. 이미 유명한 제주도의 고기국수 가게들은 돌아봐서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배고파서 근처로 겸사겸사 갔던 곳이에요. 공항에서는 차로 5분이면 가더라구요. 


가게 내부는 리모델링을 했는지 깨끗 합니다. 특히 이곳은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제주도민들이 직접 쓴 블로그 몇개를 보니 후기가 좋더군요. 특히 다음 리뷰에서도 3대고기국수보다 높은 평점 4.7을 받는 숨겨진 고기국수 맛집 입니다. 


달꿈국수 메뉴판

가격은 바닷가에 위치했는데도 불구하구 착한편 입니다. 애월에서 이곳으로 이전해 왔다는데요. 돼지고기는 당연히 제주산 이외에 모든 재료들을 국산으로 만든다는 말에 더욱 기대가 되는 이곳 입니다. 특히 고객의 건강까지 생각한다는 문구가 사장님의 마인드를 알아볼수 있는 대목 입니다. 저희는 고기국수와 국밥 그리고 수육 반접시를 주문 하였습니다. 


다른가게와 다르게 진짜 육수가 깔끔하다

매콤한 맛을 내는 특제 다대기


밑반찬이 정갈하게 나옵니다. 고기국수와 같이 먹기에 궁합이 좋은 아삭아삭한 식감과 간이센 반찬들이 나오네요. 곧바로 이어서 수육반접시도 함께 나옵니다. 빨갛게 보이는 것은 이곳 특제 다대기 인데 육수자체가 워낙 깔끔해서 밍밍하다고 느껴지신다면 섞어서 드시면 매콤한 맛이 나서 좋습니다. 



일단 수육부터 먹어봤어요. 수육은 진짜 비린내 일절 없이 맛있네요. 식감도 매우 좋고 같이 나온 무말랭이와 먹으면 진짜 꿀맛! 다만 조금 더 부드러웠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은 조금 남습니다. 


드디어 고기국수가 나옵니다. 국물 뽀얀거 보이시죠? 떠다니는 기름도 많이 없구요. 평양냉면을 연상케 할정도로 깨끗한 육수에 깊은맛이 나옵니다. 제주 유명한 고기국수가게와 블라인드테스트를 해도 전혀 밀리지 않을 깔끔하고 깊은 육수의 맛이 납니다. 


이 안에 들어있는 수육은 육수를 머금고 있어서 그런지 정말 부드럽네요. 야생엄나무와 오가피를 넣어둔 사골을 푹 끓여서 우려 냈기 때문에 잡내가 하나도 없다고 합니다. 쿰척쿰척 맛있게 먹었어요. 


깔끔한 육수가 일품인 달꿈국수

국밥 입니다. 육수는 위에 설명드린거와 같이 정말 맛있구요. 고기국수보다는 수육이 많이 들어가 있네요. 이곳에 밥한공기를 말아서 먹었습니다. 고기국수와는 또 느낌이 틀린 식감이 입을 즐겁게 해주네요. 



수육 보이시죠? 국수가 안들어 갔기 때문에 수육이 훨씬 많긴 하네요. 고기 좋아하시는 분들은 국수 대신에 국밥도 괜찮을거 같네요. 밥 한숟가락에 고기 한점 얹어서 먹으면 진짜.. 속이 풀려요. 저희 집 근처에 있었다면 일주일에 한번은 꼭 왔을거 같아요!!! 제가 고기가 들어간 국밥을 좋아하거든요.



매콤한 청양고추에 수육 그리고 무말랭이를 올려서 먹는것도 정말 별미중에 별미! 다 나오고 나서부터는 그냥 몸의 본능에 맡겨 이거저거 다 먹었어요. 국수도 먹었다가 국밥도 먹었다가 수육만 먹었다가 ㅎㅎ 건강한 음식이여서 그런지 소화 안되는 느낌 없이 잘 들어가네요. 앞으로 제주 왔을때는 유명한 고기국수집을 굳이 갈 필요 없을거 같아요. 그런곳은 사람이 많이 몰리면 아무래도 본연의 맛을 유지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더 질이 떨어 질거 같은데 이곳은 적당한 손님들이 오시기 때문에 선택과 집중으로 보다 정성스럽게 만들어주시는거 같아요. 


특제 다대기 넣은 모습


다대기를 전체그릇에 풀어서 먹기에는 본연의 담백한 맛을 잃을거 같아 아쉬워 앞접시에 덜어서 섞어 먹었습니다. 두둥! 그런데 왠걸 이것도 이거 나름대로의 특색의 맛이 있네요. 나쁘지 않아요. 절대로!! 오리지날 맛과는 또 다른 맛있는 맛이에요. 나중에 들리시게 된다면 이 다대기를 꼭 이용해보세요. 얼큰해서 맛있네요. 국물의 맛이 더 깊어진다고 해야 할까요? 


배부르게 다 클리어 하고 왔습니다. 다음날 일어날때 생각나더라구요. 아침에 먹으면 속풀리고 좋겠다 라고 말이죠. ㅎㅎ 만족하며 다녀왔던 달꿈고기국수 후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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