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온열질환 예방법 7가지, 지금 당장 알아야 할 여름 건강 생존 가이드
- 건강
- 2026. 6. 29. 23:30
2026년 6월 29일, 서울 전역에 올여름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되었습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온열질환자가 이미 300명에 육박하고 있어 본격적인 폭염 시즌도 시작되지 않았는데 벌써 심각한 상황입니다. 체감온도가 33도를 넘는 날씨가 지속되면서 일사병, 열사병 등 온열질환 위험이 크게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금 바로 알아야 할 온열질환 예방법 7가지를 정리합니다.
온열질환이란 무엇인가, 일사병과 열사병의 차이
온열질환은 고온 환경에 노출되었을 때 발생하는 급성 질환을 통칭합니다. 가장 흔한 것이 일사병(열탈진)과 열사병으로, 두 질환은 증상과 위험도에서 큰 차이가 있습니다. 일사병은 과도한 땀 분비로 인해 체내 수분과 염분이 부족해지는 상태로, 심한 피로감, 두통, 어지러움, 구역질이 동반됩니다. 이때 환자는 땀을 많이 흘리며 피부가 축축하게 젖어 있습니다.
열사병은 훨씬 심각한 상태로, 체온 조절 기능 자체가 망가져 땀이 나지 않고 체온이 40도 이상으로 치솟는 의료 응급 상황입니다. 피부가 뜨겁고 건조하며 의식 저하, 경련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열사병은 즉시 119를 호출해야 하며, 빠른 냉각 처치 없이는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위험한 질환입니다. 쉽게 기억하는 방법은 "땀이 나면 일사병, 땀이 안 나면 열사병"입니다.
예방법 1: 갈증을 느끼기 전에 물을 마셔라
온열질환 예방의 가장 기본은 수분 보충입니다. 많은 분들이 목이 마를 때 물을 마시면 된다고 생각하는데, 이는 잘못된 상식입니다. 갈증을 느꼈을 때는 이미 탈수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질병관리청은 폭염 시기에는 20~30분마다 한 컵(약 200ml)씩 물을 마실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스포츠음료나 이온음료는 적당히 마시되 카페인 음료는 이뇨 작용으로 탈수를 악화시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예방법 2: 오후 2시~5시 야외 활동을 철저히 피하라
하루 중 기온이 가장 높고 자외선이 강한 시간대는 오후 2시부터 5시 사이입니다. 이 시간대는 가능한 한 야외 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온열질환 예방의 핵심입니다. 불가피하게 외출해야 한다면 반드시 모자와 양산을 착용하고, 통풍이 잘 되는 밝은색의 헐렁한 옷을 입어야 합니다. 야외 작업자나 농업 종사자의 경우 이 시간대에는 반드시 그늘에서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예방법 3: 에어컨 없는 실내도 위험하다, 무더위 쉼터를 적극 활용하라
많은 분들이 실외만 위험하다고 생각하지만, 에어컨이 없는 실내도 온열질환 발생 위험이 높습니다. 특히 쪽방촌, 고시원, 낡은 주택에 거주하는 취약계층은 더욱 위험합니다.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여름철 무더위 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주민센터, 경로당, 복지관, 도서관 등 공공시설을 무더위 쉼터로 개방하고 있으니 적극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행정안전부 생활안전지도 앱이나 주민센터를 통해 가까운 무더위 쉼터 위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예방법 4: 온열질환 취약계층을 더욱 세심하게 살펴라
온열질환은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지만 특히 고위험군이 있습니다. 65세 이상 노인은 체온 조절 기능과 갈증 감지 능력이 떨어져 위험합니다. 만성질환자(심장병, 당뇨, 고혈압 환자), 어린이, 야외 근로자, 비만인, 이뇨제·항히스타민제 등 특정 약물 복용자도 고위험군에 속합니다. 이들은 폭염 시 더욱 자주 상태를 확인하고 수분 섭취를 독려해야 합니다. 독거노인의 경우 이웃과 지역사회가 함께 안부를 확인하는 것이 생명을 구할 수 있습니다.
예방법 5: 음주와 과격한 운동을 삼가라
여름에 운동을 좋아하는 분들이 많은데, 폭염 속 과격한 운동은 온열질환의 직접적인 원인이 됩니다. 운동은 이른 아침(오전 6~7시)이나 저녁 이후(오후 7시 이후)에 하시고, 어지럽거나 두통이 느껴지면 즉시 중단하고 시원한 곳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알코올은 이뇨 작용과 혈관 확장으로 체온 상승과 탈수를 동시에 촉진하므로 폭염 기간 중 음주는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한잔 마신 후 무더운 야외에서 잠드는 것은 매우 위험한 행동입니다.
예방법 6: 차량 내 어린이 방치는 절대 금물
여름철 주차된 차량 내부 온도는 불과 10~15분 만에 70~80도까지 치솟을 수 있습니다. 잠깐이라도 아이를 차 안에 혼자 두는 것은 생명을 위협하는 매우 위험한 행동입니다. 실제로 매년 여름 국내외에서 차량 내 어린이 온열 사망 사고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차를 떠날 때는 반드시 아이를 함께 데리고 나가야 하며, 주차장에서 홀로 있는 어린이를 발견하면 즉시 119에 신고해야 합니다.
예방법 7: 온열질환 응급 처치법, 골든타임을 잡아라
온열질환 환자를 발견했을 때 빠른 응급처치가 생사를 가릅니다. 먼저 환자를 시원한 곳(에어컨이 있는 실내, 그늘)으로 옮기고 의복을 느슨하게 풀어줍니다. 이후 찬물을 적신 수건으로 목, 겨드랑이, 허벅지 안쪽 등 굵은 혈관이 지나는 부위를 냉각시킵니다. 의식이 있다면 이온음료나 시원한 물을 천천히 마시게 합니다. 의식이 없거나 체온이 40도 이상이면 즉시 119를 호출해야 합니다. 절대로 의식 없는 환자에게 음료를 먹이려 해서는 안 됩니다.
마무리: 폭염은 재난이다, 함께 지켜야 한다
기상청은 2026년 여름이 평년보다 더 덥고 긴 폭염이 예상된다고 발표했습니다. 폭염은 더 이상 단순한 불편함이 아니라 생명을 위협하는 재난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린 7가지 예방법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시고, 주변의 노인분들과 취약계층도 함께 챙기는 따뜻한 이웃이 되어 주세요.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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