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얼큰한 손칼국수
특이했던 부추전을 메인사진으로..
비도 주룩주룩 내리고, 집에만 있기는 아쉬운 한적한 주말에 근처 사는 친구네 부부와 함께 강화도 여행을 다녀왔어요. 강화도 루지를 타고 왔는데, 비를 맞으면서 타도 재밌더라구요. ㅎㅎ 그전에 아침겸점심으로 먹었던 강화손칼국수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강화손칼국수 주차
가게 외관모습
강화손칼국수 운영시간
오전 11시부터 오픈을 한다구 해요. 마감시간은 재료소진시까지고 보통 오후 6시~7시 이전에는 문을 닫는다구 하네요. 그만큼 장사가 잘되는듯 합니다. 저희가 갔을때도 오후3시가 다되갔었는데, 거의 20분넘게 웨이팅 하고 먹었네요.
국물이끝내주는 칼제비와 부추전 맛집
강화손칼국수 메뉴
20분을 넘게 기다려서 웨이팅한 끝에 가게 안으로 들어가 주문을 하였습니다.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정신이 없었지만, 음식은 오래 안기다리고 빨리 나와서 좋았습니다. 저희는 칼제비 2인/ 얼큰칼제비2인 / 찐만두 / 부추전 이렇게 주문했어요.
아삭하고 시원했던 김치와 깍두기
기본찬으로 열무김치와 깍두기가 나왔는데, 김치가 정말 존맛탱.. 평소 김치에 대해 나름 까다로운 입맛을 가지고 있는데 이곳은 정말 맛나더라구요. 아삭한 식감과 적당한 매움이 입속을 시원하게 해줬어요.
색감이 너무 좋았던 갈아만든부추전
좀 기다리고 있으니, 사이드 메뉴인 부추전과 찐만두부터 가져다 주네요. 부추전은 대중적으로 생각하는 모습과 다르게 부추를 반죽과 직접 갈아서 만드신거 같았어요. 올라가져 있는 부추는 없고, 색감만 찐한 초록색으로 한판 나왔습니다. 겉은 바삭하고 안쪽은 부드러워서 담백하게 먹기 너무 좋았습니다. 특히 열무김치와 너무 잘어울려서 먹기 좋았어요. 담백한거 좋아하시는분들은 진짜 좋아할거 같아요. 2명이서 먹기 좋은거같아요. 크기가 작어서 4명이서 게 눈 감추듯 다 먹었습니다. ㅠㅠ
찐만두는 일반적으로 먹는 찐만두 맛. 뜨거워서 먹기 좋았네요. 만두속은 매콤합니다.
면도 수제비처럼 두꺼워 식감이 좋아요
대망의 칼제비 등장! 일단 국물이 찐해서 좋았구요. 얼큰칼제비도 평소에 매운걸 잘 못먹는 저에게도 먹기 좋은 맛있는 매운 칼제비였어요. 칼제비로 시켰는데 면도 수제비처럼 두꺼워서 저희가 생각하는 일반 면과는 또 다릅니다. 저에게는 좋았으나, 부드러운 면을 좋아하시는분들에게는 불호 일수도 있겠다 생각했네요. 식감은 매우 쫀득해서 정말 맛있습니다. 수제비가 두꺼워서 국물이 잘 안스며들거도 같은데, 국물하고 따로 놀지 않고 먹기 너무 좋았어요. 나중에 강화도를 오게 된다면 재방문의사 100프로 입니다. 비오는 하루 였지만, 기다린 보람이 있었어요. 따듯한 칼제비를 먹어서 기분이 좋았던 하루 였습니다.